세 번째 키워드 보시죠. <br /> <br />7억 집 팔고 14억 집으로…매수세 주도한 '갈아타기'네요. <br /> <br />최근 부동산 시장 흐름을 말하는 건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올해 서울 주택 시장에 대한 얘기입니다. <br /> <br />구체적으로 서울 주택 매수자의 자금조달계획서 3만여 건을 분석한 결과인데요. <br /> <br />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서울에 있는 주택을 산 사람의 63%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집을 팔고 새 주택을 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'갈아타기'로 사들인 주택의 평균 가격은 14억 원대였습니다. <br /> <br />기존 부동산 처분액은 7억 원이었는데요. <br /> <br />정리하면, 상대적으로 저렴한 집을 팔고 '상급지'로 갈아타기를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거래는 주로 마포와 양천구, 성동구에 집중됐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새로 산 집의 가격이 기존 주택의 두 배에 달하는데, 나머지는 대출을 받은 건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자금 출처를 한 번 살펴볼까요. <br /> <br />평균 주택담보대출액은 거의 5억 원에 육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나머지는 예금이나 적금, 주식을 팔아 충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대출액 5억 원이면 큰 금액이죠. <br /> <br />금리가 여전히 높은 걸 고려하면 무리해서라도 갈아타기를 하려는 수요가 많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그럼 앞으로도 이런 추세가 이어질까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달부터 사실상 대출 한도를 죄는 스트레스 DSR 2단계가 시행되고, <br /> <br />은행권에서도 여러 방식으로 대출 문턱을 높였죠. <br /> <br />그러다 보니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한풀 꺾이고, 거래도 줄어든 상황인데요. <br /> <br />전문가들 취재해보면 대부분 '숨 고르기' 장세라고 평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'상급지'로 갈아타려는 수요는 여전히 많지만, 단기간 급등에 따른 피로감에 관망세가 펼쳐지고 있다는 건데요. <br /> <br />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이후에도 아직 꿈쩍하지 않고 있는 시중은행 금리가 앞으로 내린다면 매수 심리가 다시 살아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형원 (lhw90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41018171225817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